연애운 제발요... 1995.12.10 양력 사시 여자입니다대체 언제쯤이면 제대로 된 연애 할수있을까요올해도 글렀나요..
1995.12.10 양력 사시 여자입니다대체 언제쯤이면 제대로 된 연애 할수있을까요올해도 글렀나요.. ㅜ
질문자님의 연애운에 대해 정말 애타는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한 진심을 담아 사주 명식과 운의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게요. 1995년 12월 10일(양력) 사시에 태어나신 분의 명식을 만세력 원칙에 따라 살펴보면, 해가 바뀌는 시기이므로 양력 기준 병자년(丙子年), 무자월(戊子月), 임진일(壬辰日), 경진시(庚辰時)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일간이 임수(壬水)이고, 여러 사지에 수(金水) 기운과 토(土)가 집중된 특징이 있습니다.
사주에서 연애운, 이성운을 볼 때는 일간의 기운과 주변 오행, 특히 여자분의 경우 관성(正官·偏官), 즉 본인의 일간이 기토, 경금, 임수, 병화 등 어떤 오행인지에 따라 관성의 배치와 그 작용을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임수 일간의 경우 관성은 토(土)가 되며, 명식에 토 기운 즉 무토(戊), 진토(辰) 등이 눈에 띄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와 월에 진(辰)이 겹쳐있어, 전반적으로 토(관성)의 기운이 상당히 강한 명식입니다.
관성(토)이 강하게 드러나는 명식은 이성에 대한 인연 자체가 없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주변에서 이성의 관심을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책임감 있게 연애를 하고 싶다는 본능이 내면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명식의 흐름을 보면, 토(관성)가 뿌리가 깊고 반복적으로 들어와 있기에,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고민, 연애에 대한 신중함, 또는 이상형이 높아지거나 조심스러운 태도가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인연은 있지만 너무 신중하거나 머릿속으로만 고민이 많고, 쉽게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해 연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잦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사주의 절반 이상에 토와 수 기운이 많으면서, 불(火) 기운이나 목(木) 기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나타난다면, 연애를 시작하는 ‘추진력’이나 감정 표현, 혹은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개방력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사랑에 대한 욕구도 분명하지만, ‘현실적 안전’이나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등 실질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기준을 너무 높게 설정할 수 있는 사주이기도 하죠.
최근 대운의 흐름을 보자면, 약 2017년 전후로부터 계속해서 토(金土) 기운의 대운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2024~2025년)은 갑진(甲辰)·을사(乙巳) 등 목(木), 화(火) 기운이 확실하게 들어오긴 하지만, 워낙 명식에 묵직한 토와 수 기운의 힘이 강하다 보니 쉽게 감정이 불타올라 연애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흐름이 크게 강하진 않아요. 이럴 때는, 주변에서 누군가를 호의적으로 느끼더라도 본인이 너무 조심스러워하거나 스스로의 감정을 오랫동안 지켜보는 태도로 인해, 실제 연애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더디게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와 내년(2025~2026년) 들어서는 명식상 관성 토에 새로운 목(木)과 화(火) 기운이 점차 힘을 얻으며, 감정이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새로운 인연에 대한 개방성도 커질 수 있는 기운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은 연간 을사(乙巳)로 들어서면서, 숨겨진 연애운, 즉 자신의 감정이 훨씬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과거보다는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인연의 기운이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약간 정체된 느낌이 남아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인간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특히 내년 초부터는 실제 연애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임수 일간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자신이 원하던 인연 또는 한 번 마음이 열리면 진실한 사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음이 열리기 전까지는 신중하고 망설이지만, 막상 인연이 다가오면 깊은 신뢰와 헌신을 보여주는 힘이 강하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매력을 스스로 더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연애운은 단순히 운이나 명식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 패턴, 자기표현의 방식, 사회적 활동 등도 이미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조금만 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속도와 색깔을 지키면서 주변의 변화에 적응해나간다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점차 기회가 확실히 늘어나고, 굳이 “올해도 글렀다”는 아쉬움에서 벗어나 환한 봄의 기운처럼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답변이 질문자님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희망을 드렸다면, 복채의 의미로 포인트 선물하기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주시면 저에게도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날들이 질문자님께 깊고 따뜻한 사랑의 순간으로 흐르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