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좋아하는데 수학을 못하면 문과 가야할까요? 이제 선택과목을 정해야하는데 고민돼요ㅠㅠ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과학이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공부했더니
이제 선택과목을 정해야하는데 고민돼요ㅠㅠ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과학이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공부했더니 1등급 나왔어요. 특히 화학파트랑 지구과학파트를 좋아하는 편이고 생명 쪽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서 진로는 식품생명 쪽이나 환경과학 쪽으로 가고 싶어요ㅠ근데 수학을 다른 과목에 비해 너무 못해요. 이번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60점 중반 정도의 점수를 맞아버려서.. 특히 함수는 개념도 조금 부족한거 같고 활용 문제는 아직 어려운 거 같아요ㅠ 반면에 영어,국어는 80 중후반 정도의 점수인데 문과 쪽 과목에 흥미가 없어요ㅠ 국어에서 문법 파트는 그나마 괜찮고 잘하는 편인데 문학을 진짜 싫어하고 시험에서도 문학만 다 틀리고.. 사회과목도 쉽긴하지만 좋아하진 않아요. 아직 1학년이라 통합과학, 통합사회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과학쪽으로 가고싶거든요ㅠ 근데 2학년 때 과학이 많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를 들으니 또 고민돼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학원 영어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문과쪽으로 가라고, 좋아하는 거 말고 잘하는 걸 하라고 하시더라구요..학교에 진로 선생님도 잘하는 걸 하라고 하시고.. 근데 흥미가 없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국어,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 너무 고민됩니다.만약 이과로 간다면 미적분2를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돼요ㅠ 그리고 과탐 선택할 때 물화생을 해야한다면 그것도 부담될 거 같은데 만약 이과로 가면 화생지로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문과를 가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ㅠ??참고로 영어랑 국어, 수학 다 2등급입니다ㅠㅠ
저도 고등학교 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지금은 환경과학 쪽으로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과학 좋아하시니까 단순히 수학이 어렵다고 이과를 포기하기는 좀 아쉬워보이네요. 진로는 오래 공부해야해서 흥미가 없으면 버티기 힘들거든요.
선택과목은 진로에 맞는 학과에 맞춰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물리 지구로 선택했었고, 물리 공부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중간에 화학이나 생명으로 바꿀 수 없어서 이악물고 했네요. 그래도 나중에 대학에 오고 전공수업 들을 때, 처음 물리를 배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편하게 공부했구요. 고등학교 때 힘들더라도 기초를 다져놓으면 대학에서 정말 도움됩니다!! 물리랑 화학, 수학이 정말정말 도움이 됩니다!!! 전공공부랑 바로 직결된 부분이 엄청 많거든요.
그리고 국영수도 2등급이면 공부를 잘 하시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를 덜 하는 학생들도 많아지니까 꾸준히 모르는 부분을 연습해나가시면 잘 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잘 못하는 부분도 잘 인지하고 계신데 인지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국어 영어가 2등급인데도 문과과목에 흥미가 없다면 대학 진학을 위한 뒷받침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네요. 1학년이면 다같이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일텐데, 과학 1등급까지 잘하고 계십니다.
요즘에 대학에서 선택과목은 다양하게 보는 추세니까 큰 부담은 없어도 될 것 같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