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고3 되는 여고 다니는 여학생인데요학교에 좋아하는 남자 선생님(30대)이 있거든요(당연히 이성적으로 x 팬심으로o)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어서, 친해지고 싶어서 엄청 말 많이 걸고 편지도 써서 드리고, 생일도 레터링케이크로 해서 드리고 그랬거든요계속 친해지려고 노력한거니까 당연히 언젠가부터 친해졌습니다 얼마 전에는 저녁도 사주시고 그랬어요 (다음주에 또 밥 사주신다고 하심)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제가 고3이니까 당연히 방학인 지금,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어서 카카오톡 상메에 카톡 잘 못 본다고 급하면 문자로 연락해달라고 적어뒀거든요. 그걸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왜 써둔거냐, 무슨 일 있냐 물어보셨는데, 공부하는 거 굳이 티내기 싫어서 "친구들한테 연락 오는 게 귀찮아서 적어뒀어요"하고 말했습니다근데 선생님께서 'ㅇㅇ이 친구 많나 보네~~! 그 중엔 남자도 있겠지. 다 목을 쳐버리고 싶다" 이런식으로 보내신거예요... 음... 목을 쳐버리고 싶다는 워딩도 그렇고, 그냥 좀 순간적으로 당황했어요. 좀 고민하다가 나중에 "ㅋㅋㅋㅋ엥 없습니다~~" 하고 장난식으로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대학가면 남자 애들이 줄을 서겠지ㅜㅜ' 보내셨는데...뭔가 제 주변 남사친들을 견제하는 느낌...?이랄까 말이 이상한데 이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 문자 받고 좀 당황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장난으로 넘기면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