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질투가 진짜 심한 편이라 남친이 여자애랑 조금만 얘기해도 화내고 삐져요. 연애 초반엔 남친이 제가 삐지면 풀어주려고 하고 미안하다고 했었어요. 근데 최근에 제가 또 여자 때문에 화를 냈는데 갑자기 인스타 사랑 테마를 기본으로 바꾸더니 내일 얘기하자고 해서 싸우다가 남친이 이러다가 진짜 헤어질 것 같다는 말에 충격받고 제가 편지도 쓰고 진짜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그러고 화해한 후에 세 번 정도 만났는데 전보다 표현이 많이 줄고 절 좋아한다는 느낌이 안들고 그냥 정 때문에 만나는 걸로 느껴져요.. 제가 사과한 뒤로 진짜 잘해줄려고 말투도 고치고 화도 안내고 안 삐지려고 노력하는데 이미 남친은 저에 대한 마음이 조금 식고 지친 것 같아요. 근데 제 맘을 표현하면 남친이 왜 또 그러냐면서 진짜 헤어질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시간이 지날 수록 편해져서 말투도 바뀌고 애교도 줄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기 전에 빼고 잘 안하는데 이런 게 원래 연애인가요..? 아니면 권태기인 걸 까요.. 남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제가 화가 좀 많은 편이라 고치겠다고는 했는데 안 고치니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요즘 너무 불안하고 힘든데 헤어지면 진짜 못 살 것 같고 그 애가 없는 하루는 상상도 못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