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가 32살 되도록 투자라는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월급 나오면 쓰다가 결혼하고 그냥 아내한테 월급 주고 용돈 타서 쓰는데요.일단 뭐 모든 용돈 받아 쓰는 분들이 그렇듯 당연히 적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특히 돈이 잘 새어나가는 것 같아요. 음.. 저보다 적게 용돈 받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돈이 남고 모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저는 그냥 들어오는 족족 다 나갑니다. 그냥 돈에 대한 경제관념 자체가 약하기도 하구요. 설상가상으로 무슨 사주에도 "돈은 잘 들어오는 편인데, 모이지 않는 사주"라고 하더라구요. 뭐 사주를 100% 맹신하지는 않지만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제 경험상 저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가지고 있어도 가지고 있지 않는 돈마냥 이렇게 사라질 거면, 어딘가에 돈을 넣어둬서 바로바로 쓸 수 없게 만드는게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게 투자입니다. 흡연자이다 보니 달에 담배값도 생각해야되고 간간이 음료나 음식 사먹는 돈 다 빼고 하면 솔직히 남는게 많지는 않아서 소액만 투자하려구요. 그냥 매달 습관으로 5만원 이하로 투자하고 그냥 그 돈은 오래 된 통장에 넣어두고 잊은 돈인 것처럼 투자해보려구요.(어차피 뭐..5만원 정도 수중에 있어도 저한텐 뭐 없어지는 돈이나 마찬가지라서..)이게 괜히 통장에 돈이 있으면 진짜 쉽게 쓰게 되는데, 제가 또 한 귀차니즘 하는 사람이라 주식처럼 바로바로 이체한다고 통장에 돈 들어오는게 아니라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은 저의 즉각적인 돈쓰기 욕구를 막아준다고 해야하나? 뭐 종합적으로 주식을 하려는 목적은 1. 어차피 수중에 돈이 있으면 금방 써버리는 습관때문 2. 큰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소심한 기대감.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서론이 너무너무 길었네요 ㅋㅋ 본격적인 질문 드리겠습니다. 원래 글로 쓰면 제가 말이 좀 많아지더라구요; 이해 좀요 :)그래서 드릴 질문은 뭐 간단합니다.1. 해외 주식을 시작함에 있어서 그래도 천천히 투자했을 때 오를 확률이 가장 큰 주식은?2. 뭐 해봤자 달에 5만원 정도인데,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할 사람인데도 사기 좋은 시기랑 그렇지 못한 시기를 구분해서 매매해야하는지? 당연히 가격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좋은 건 유치원생들도 아는 것이겠지만, 이게 한 달에 한 주식 당 1만원~2만원 정도 투자하는 저한테는 이게 조금 올랐고 내렸고를 봤을 때 거의 몇 백원 수준인지라.. 길게 장기로 보고 극소액만 투자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까지 신경써야하는지..(솔직히 그냥 거진 적금처럼 그냥 돈 모아두는 용도로 생각하기도해서..)질문은 이 두 가지가 끝입니다. 2번 질문은 솔직히 주식 공부를 지금 시작하기에 귀차니즘이 있어서 드린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냥 고수분들의 의견 듣고 싶어 질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