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 1 여학생입니다. 전 초등학교 1학년에 잠깐 좋아했다가 지금 다시 좋아하고 있는 짝사랑 상대 S가 있었는데요. S는 반에서 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누나가 있어서 항상 고학년들이 저희 반에 찾아오곤 했어요. 그 당시 저희 반 여자애들은 한 번씩은 좋아했어서 어느새 저도 좋아하게 되었어요.그러다 2학년에 반이 떨어진 이후로 한 번도 안보고 살고 잊혀갈 때 쯤 5학년 때 같은 반이 되었어요.전 그때 S를 그저 흑역사로 생각하고 있어서 친해질려고 하진 않 았는데 S가 대화를 어느정도 하면 친화력이 갑자기 좋아져서 어느새 친해지고 집가는 길도 비슷해서 항상 같이 가곤 했어요.사실 그때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부정만 하고 있고 그저 같이 노는게 재밌었을 뿐이었다고 생각했거든요.그러다 6학년 때 반이 떨어졌는데 6학년 때 제 반 옆 반이 과학실 같은 반이라서 매 교시마다 다른 반들이 가곤 했거든요.그래서 S가 있는 반이 이동수업을 할 때면 교시가 끝나자마자 바로 교실 밖으로 나가서 지나가는 척 하면서 걔랑 장난치고 했어요. 뭐 자주 하는 장난은 머리 때리기...? 같은 거 였는데 머리 세게는 아니고 장난으로 때리거나 머리 헝클어뜨리는 장난 했었거든요.그러다가 중학교 가서 학교 떨어지고 이제 톡만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영어학원이 같은 학원으로 다니게 된거에요.근데 반이 달라서 시험 같은 거 볼 때만 같은 반에 앉고 하는 거였는데 이번에 자유학기제 있는 학교랑 없는 학교를 나누어서 지필고사 볼 때만 반을 변경하더라구요.그래서 S와 같은 반이 되고 쉬는시간에 간간히 얘기하고 그랬는데, 처음에 중간고사 볼 때는 대화를 잘 안했어요.그 반에는 S의 동성친구가 많았고 제가 티를 잘 안내는 편이라서 그렇게 막 친해지고 하진 않았거든요.그런데 이번에 기말고사로 다시 같은 반이 되고 숙제 같은 것도 물어보고 장난치고 같이 남다보니까.. 확실하게 제가 짝사랑을 하는 걸 받아드리게 되었어요.그래서 이번에 더 친해지고 말도 많이하고 장난도 치는데 S가 요즘 갑자기 제가 옆에 지나갈 때 옆구리를 손으로 힘 살짝 줘서 잡고 가더라구요.불편하거나 싫진 않은데 이게 잘못된건가 생각이 들고 (남여 나누는 거에 별로 생각이 없는 편)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싶은 게 있고 요즘 디엠 할 때도 애교가 좀 있기도 하고 요즘 단답보다 더 대화를 하곤 해요.그런데 S가 고백도 몇 번 받았지만 다 거절하고 저한테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한 적도 있고 친구면 이성이든 말든 다 친구라 생각하고 굳이 싫어하는 티 내거나 여자 남자 가리고 그런 애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S가 하는 태도가 짝사랑 하는 저에겐 너무 망상병을 만들게 해버려서 너무 복잡해요. 사귀곤 싶은데 친구로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