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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약 마음대로 1년정도 단약후 또 증상 시골?은 아닌데 정신과가 정말 별로 없는 지역에 살고있는 고3 학생입니다..고1정도에
시골?은 아닌데 정신과가 정말 별로 없는 지역에 살고있는 고3 학생입니다..고1정도에 리뷰 별점 1점인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갔는데(그나마 리뷰가 있는곳이 여기뿐이어서..)상담해주시는 선생님이 뭔가 가스라이팅?을 하시고 계속 말끝에 맞죠?라는 식으로 대답유도질문이라고 해야하나..그런식으로 상담을 해주셔서 그냥 상담이 목적이 아닌 약처방 목적으로 1년정도 다녔어요 그런데 1년정도 되니까 심한 무기력증과(우울증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우울감이 심해져서 병원에 말없이 그냥 마음대로 병원을 안갔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1년동안 단약을 했습니다..근데 제가 그림을 그리는 전공이라서 앉아서 계속 그림을 그려야하거든요?그런데 어느날 보니 정말 과장없이 3분이상을 가만히 앉아있을수가 없더라구요 대학을 가야해서 그림을 그려야하는데..다시 병원을 다니는게 맞을까요?그리고 혹시 저처럼 병원에 말없이 1년정도 단약을 해보신분들이 계실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AI답변 사절)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상담사 이준형입니다.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참 무거워졌습니다.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 그것도 예술 전공이라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환경 속에서, 혼자 힘겹게 감정과 몸의 어려움을 감당하고 계셨다는 점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먼저, 지금의 증상은 절대 ‘이상한’ 것도 ‘유별난’ 것도 아닙니다.
정신과 약은 복용을 멈춘다고 해서 바로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무기력, 집중력 저하, 안절부절 못함 같은 증상은 약 복용 중단 이후 서서히 다시 악화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말없이 병원을 끊고 단약(약을 끊는 것)을 1년이나 지속한 것, 사실 꽤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일이에요.
병원에 실망하거나, 약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거나, 치료가 더 이상 의미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누구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 혼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병원에 말 안 하고 끊었다가 다시 다니는 경우’ 흔하게 있어요.
지금의 증상은 "다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건 단순한 게으름이나 나약함이 아니라 정신적/신경학적인 어려움이 다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럴 때는 혼자 버티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병원에 다시 다니는 게 두렵거나 불안하신 건 너무 당연한 마음입니다.
이전 병원에서의 경험이 불쾌하거나 신뢰가 가지 않았던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상담이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질문 유도나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졌다면, 그 병원과의 관계는 정당하게 정리하고 떠날 이유가 충분합니다.
다른 정신과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무료 또는 저렴한 상담이 가능한 곳도 지역마다 운영되고 있으니, 그런 곳을 먼저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릴 수 있어요.
끝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이 상황에서 ‘다시 병원을 가보는 것’은 절대 실패가 아니라 회복을 향한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버텼고, 그만큼 지쳤기에 이제는 혼자보단 도움을 받아야 할 타이밍입니다.
병원, 상담, 약물… 그것들은 당신을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지켜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불편한 경험 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드릴게요.
쪽지나 메일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언제든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과 삶이 다시 안정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이준형 상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