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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너무힘들어요 아직 중딩밖에 안됐는데 뭘해도 기분이 안좋고 지치고 힘드네요 고작 중딩이
아직 중딩밖에 안됐는데 뭘해도 기분이 안좋고 지치고 힘드네요 고작 중딩이 뭐가 힘드냐 그렇게 생각하는분도계시겠지만 저는 지금이 살면서 제일 힘들어요제가 힘든걸 티내봤자 공감해줄 사람도 없을거같고 얘기 들어주는 상대방도 힘들어지고 별로 듣고싶지않을텐데 굳이 얘기 꺼내는게 맞나 싶기도해서 마음속에 묵혀만두니 계솓쌓여가는거같아요이런기분은 어떻게해야 나아지고 고칠수 있을까요 이런상태로 고등학교나 사회로 나가면 지금보다 더 힘들텐데 이제 주변에 일어나는일에 대해 연연하고싶지않아요
맞습니다. 원래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인생이 힘든 걸 느끼기 시작하지요. 천진난만했던 초등학생 때랑은 달라요. 이제부터 그 힘듦에 조금씩 적응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고등학교 올라가면 그거보다 더 힘들거든요.
수능 준비하는 게 제일 힘든 건 줄 알고 고3 때 히스테리 엄청 부리면서 대학교 올라가면? 고등학교는 정말 별거도 아니었구나 하면서 또 힘든 대학생활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대학교 졸업해서 사회 나오면? 그때는 ㅈ[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본격적으로 들기 시작하죠.
나는 대학 졸업했는데 왜 기업체는 나를 안 받아주나. 내가 이렇게 힘들게 공부했던 게 쓰레기가 되어간다.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거든요.
그리고 취직에 성공하면 잠깐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런데 그 홀가분한 느낌도 얼마 못가서 다시 힘듦으로 바뀌고 학창시절이 그리워지기 시작하죠. 힘들다 힘들다 아무리 그래도 어렸을 때가 최고였다는 걸 그때가서야 깨닫게 되는거죠.
그래서 생각없는 사람들은 이런 상상을 합니다. 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나 그때로 돌아가면 잘 할 수 있는데. 중고딩들 진짜 부럽다. 정말 생각없이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살게 되죠.
분명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질문자님처럼 또 엄청 힘들어할 게 뻔한데,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과거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세상에는 참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질문자님이 부럽진 않습니다. 물론 제가 더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지금 그 힘듦에 적응하셔서 더 힘든 미래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벌써 못 버티겠다고 포기하면 안 그래도 힘든 미래가 지옥같이 더 힘들게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