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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좀 들어주세요… 제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가 언어적이든 물리적이든 폭력적이셨는데 그때마다 엄마 뒤로
제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가 언어적이든 물리적이든 폭력적이셨는데 그때마다 엄마 뒤로 가서 숨거나 그냥 혼나거나 했어요 어렸을적 맨날 술먹고 들어와서 술냄새 풍기면서 집 돌아다니고 툭하면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엄마랑 부부싸움했어요 각종 집안일 싹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 혼자했고 지금까지도 아빠가 청소하는거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오빠 2명이랑 저도 다 엄마가 키우고 맞벌인데 아빠는 동호회 나가고 엄마는 주말엔 저희 추억만들어 주신다고 힘들게 데려나가 키즈놀이터 같은곳을 자주 데려갔었어요 제가 위로 오빠가 2명이 있어서 오빠들이랑 싸울때도 종종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소리지르고 손들게 시키고 했었어요 집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제가 아빠한테 약간 스트레스를 준다 싶거나 아빠가 약간의 화를 못 참겠다 싶으면 짜증내면서 큰 소리로 조용히하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제가 18살인데 지금까지 기억나는건 병원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못받겠다고 막 떼썼는데 간호사 있는 앞에서 어린 절 발로 밟았던게 기억나요 그런 자잘자잘한것들이 모여져서 저한텐 아빠란 존재는 혼란스러운 존재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소리지르거나 물리적인 폭력을 쓰진 않습니다 저도 당할나이도 아니고 충분히 대적할수 있으니까요 제가 막내 딸인데 오빠들은 아빠한테 말을 많이 걸진 않거든요 오빠들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엄마한테 조금더 말을 걸고요 근데 제가 막내 딸이다 보니 아빠는 저한테 사랑을 받고 싶나봐요 오빠들한테는장난 같은거 잘 안치시는데 저한테만 치시고요 또 제가 장난이 많은 성격이라 그나마 아빠한테 제가 말도 많이 거니 저한테 더 사랑을 받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요 평소엔 괜찮은데 불쑥불쑥 아빠의 옛 모습이 떠올라서 좀 혼란스러워요 제가 언제 한번은 학교에서 점심먹고 그 이후로 제대로된 밥을 못 먹어서 밤 11시에 부엌에서 주먹밥을 잠깐 먹은적이 있거든요 새벽 6시쯤에 아빠랑 엄마가 일이있어서 급하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두분다 주무시고 계셨거든요 아빠는 덥다고 소파에서 잤었는데 주방이랑 부엌이랑 연결되어 있다 보니 조금 시끄러웠나봐요 제가 느끼기엔 냉장고 닫히는 소리밖에 나질 않았고 시끄럽게 하지 않으려고 식기구도 조심히 싱크대에 놓았어요 물론 다음날 빨리 나가야 하니 예민할 수 있는데 그때 갑자기 잠에서 약간 깼는지 잠 자야 되는데 왜 나와서 뭘 먹냐 저랑 오빠두명 중에 누구냐고 하면서 밤 11시에 엄청 크게 소리 지르면서 짜증을 냈어요 그때 갑자기 예전에 아빠가 소리지르던게 생각나서 너무 정이 떨어지고 그래요 제가 계속 부엌에서 뭘 먹었던 것도 아니고 차분히 말하면 다 알아듣는데 화난다고 다 짜증냅니다 여행이나 어디 밥 먹으러가면 꼭 싸우거나 삐져요 한번은 패키지로 여행갔을때 계속 다른 사람들한테 말 걸고 엄청 크게 말하고 어떨땐 가벼운 욕을 섞어서 말하기도 하고 그려셔서 제가 그만하라고 다른사람들도 같이 있는데 왜 그러냐 처음엔 좋게 말했는데 계속 점점 더 심해져서 또 그만하라고 다른사람들도 있다고 했는데 삐지셔서 타지인데 혼자서 어딜 가더라고요 아빠 빼고 오빠랑 엄마랑 근처에 앉아있다가 전화해서 같이 호텔로 갔고 혼자 엄청 삐졌는지 말도 안하고 말걸면 시끄럽다며 말 걸지마 이러십니다 결국 아침에 제가 먼저 말 걸면서 사과했고요 이런 사건들이 너무 많으니 진짜 지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과거에 아빠가 엄마랑 오빠들 그리고 저에게 했던 행동들로 인해 버림받을까봐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근데 저로선 정말 한번씩 이해가 안됩니다 이젠 이해 안될때 마다 그냥 포기해버려요 혼자 화가나서 약간 과격하게 행동하면 그냥 에어팟 끼고 노이스 캔슬링 해버리고 안들어버려요 엄청난 해결책이 있을 순 없지만 그냥 너무 혼란스럽네요
안녕하세요? 정말 힘드신 일을 많이 겪으신 것 같네요. 어릴때 그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간의 갈등은 당연히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드시다면 심리상담,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저의 생각은 독립을 빨리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제 답변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