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인종차별이 법적으로건 제도적으로건 도덕적으로건 배척당하고 있기에 대놓고 드러내긴 어렵죠....

다만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미국인들은 유럽계, 특히 아일랜드계 이민자를 차별하거나 하기도 했고...

이게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어서 만화나 소설 등의 원작에선 아일랜드계거나 동유럽계(빨간머리카락이 많음)였던 캐릭터인데, 리메이크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갑자기 흑인이 캐스팅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있고...예전에 화이트워싱이라고 '원작에서는 유색인종이었는데 2차 창작물에서는 백인이 캐스팅되는 경우'라던지, PC주의로 '원작에서는 백인이었는데 흑인 캐스팅'하는 것 처럼 '원작에선 빨간머리였는데 갑자기 머리색이나 피부색이 바뀌는' 일이 아직도 종종 발생합니다.

불과 100년도 안된 2차세계대전때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순수 아리아혈통만 위대하다'고 하면서 동유럽(소련)의 슬라브족들과 동부전선에서 싸울때 슬라브족들도 열등한 존재라면서 어마어마하게 학살했었고....

지금은 대놓고 인종차별하면 욕처먹고 처벌받고 할 수 있으니 인종차별을 하고 싶어도 대놓고 하진 못하더라도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례가 있었고(역사라고 해봐야 불과 100년도 안된 시간에서도...), 일단 '차별'이라는건 '우리 집단과 다른 존재'에게 하는거라 가장 대표적인게 '인종' 차별이지만, 나라가 다르거나 집단이 달라도 생길 수 있는게 차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