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친한 친구 2명이 있는데요,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이고 각자 다른 동네에 살고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지역이 멀다보니까 카톡으로 주로 소통을 하는데 저는 얘네들이랑 그래도 자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걔네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걔네가 카톡을 보내면 읽는대로 답장하거나 1~2시간 뒤에 답장하는데 걔네는 한 명은 읽씹을 상습적으로 하고 한명은 최소 1시간 뒤에 답장해요. 전에 이런 것 때문에 싸운 적이 있었는데 걔가 자기는 혼자 노는 것도 중요하다?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안 읽씹한다고 말한 적 있어요. 그때 싸운 뒤로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만 이렇게 소통하고자 하니까 나만 이 관계에 진심인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최근에 제가 저녁애 공부애 대한 얘기로 카톡을 보냈는데 둘 다 하루가 지나도록 안 읽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같이 하는 게임이 있는데 제가 혹시나 해서 들어가보니까 새벽ㅇ 둘 다 게임을 했더라고요. 그냥 안읽씹 한 거죠. 그래서 저는 진짜 서운하고 쟤네한텐 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뭔가 이런 걸로 따지기에는 연인사이도 아니고 좀 집착하는 것 같고 평소애도 내가 혹시 얘네힌태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카톡 오자마자 답장하는 것도 꺼렸어요. 근데 오늘 진짜 화나는 일이 생겼었어요. 오늘 걔네 중 한 명이 게임을 하자고 오후 4시에 카톡을 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학원 끝나고 5시에 저도 하고 싶댜고 연락 보냈어요. 근데 그거 읽씹 당하고 또 다른 친구가 자기도 한다 했다가 지금 어디 갔다와서 졸려서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대고 보냈어요. 그 이후로 10시가 돼서 제가 그냥 오늘 그럼 안 하는 걸로 알게라고 보냈는데 아무도 안 읽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너무 나빠서 답징은 해야지 ㅋㅋ 라고 보냈어요. 근데 솔직히 지금도 회나긴 하는데 내가 너무 예민반응한 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얘네말고 연락하는 친구가 거의 없어서 다른 애들은 이게 정상인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몇년 째 이런 생각하는 제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지만 동시에 얘네가 놀자고 하면 좋아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스러워요… 제가 제일 고민되는 건 제가 이 관계에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가 고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