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공항에서 가고 싶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요ㅠ 인천공항은 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가능하면 그냥 저희 지역 공항으로 가고 싶어서요. 그렇게 생각하니 선택지가 크게 저 3가지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여행가서 도시보다는 자연을 보는 걸 좋아하고 먹는 것 보다는 관광에 더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고 여행가서는 좀 여유있는 무드를 즐기고 싶어요. 돈이 많이 없어서(ㅠ) 적은 돈으로 고급스러운 대접을 받고 싶어서 동남아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다낭은 2번 가봤고 만족도가 높아요. 베트남을 좋아하고 다낭은 지도만 봐도 대충 어느지역인지 알 정도로 익숙합니다. 그래도 안 가본 곳들은 있으니까 또 가도 좋은 곳입니다. 그치만 작년에도 다낭을 다녀왔는데 올해 또 가려니 좀... 다른 곳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나트랑은 안 가본 곳인데, 같은 베트남이니까 괜찮겠지 싶은 생각입니다. 또 리조트에 한가로운 여행객 모드도 제가 많이 좋아해서 만족도는 높겠지 생각됩니다. 근데 다낭보다 멀고 어차피 베트남 갈거면 그냥 다낭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구요. 대충 찾아보니 관광이랄건 별로 없고 그냥 물놀이랑 바다 액티비티 정도인것 같기도 해서 엄청 끌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대만도 안 가본 곳인데, 제가 미식 여행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좀 고민됩니다. 먹는 것 보다는 관광에 끌리는데 관광할만한 곳이 다 사람이 많은 도시 느낌인 것 같아 안 끌리는 느낌ㅠ 찾아보니 바다도 있긴 한데 바다에서 관광은 딱히 안 하나봐요? 숙소도 보통 작고 좁은 느낌이던데 홍콩처럼 사람 빽빽한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곳이다보니 낯설기도 하고 타이페이, 타이난, 가오슝 말은 많이 들었는데, 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 막막한 느낌도 들어서 겁나기도 하구요. 비행기는 일단 대만이 제일 저렴해서 대만을 가봐야하나 싶은데 많은 의견과 참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