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 혼자 여행가는데 귀중품 및 기타등등은 들고 다닐게 아무것도 없어서 핸드폰은 목걸이로 걸고 카드, 여권, 현금은 복대로 옷 속에 감춰두고 달랑달랑 미니 우산이랑 물병 하나 들어있는 에코백 들고 다닐 거예요런던은 킹스크로스역 근처로 숙소 잡았고, 파리는 3구에 숙소 잡았습니다6월에 가는지라 일몰이 9시 정도 돼서 그 이후로는 안돌아다니고 숙소에 붙어있을 예정인데 괜찮을까요?치안이 우리나라보다 안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단순히 소매치기가 많아서 안좋다는 건지 막 총이나 칼같은 무기로 위협하고 폭행이 일어난다는 건지 궁금합니다저렇게 다니면서 소매치기만 조심해서 다니면 괜찮을까요?

총칼로 위협하고 폭행하면 그건 정말 뉴스에 나올 정도겠죠.

그보다는 여성 혼자 야밤에 돌아다니면 성추행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또는 그보다 더한 일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시간엔 취객이나 건달 같은 애들이 좀 많이 있을 수 있고, 흑형들이 좀 많이 돌아다녀서 분위기가 좀 싸할 수 있을 거라 되도록이면 해지면 너무 많은 활동은 안하는 게 좋습니다.

소매치기는 사람이 붐비고 움직임이 적은 인파속이나 대중교통에서 부주의한 틈을 타 이루어지므로 각별히 개인 소지품에 주의하시고, 현지인들은 소매치기 하는 애들을 딱 보면 분간을 할 정도이지만, 관광객은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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