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학생인데 오늘 성당을 처음갔는데 거의 다 끝나고 기도드리고있는데 갑자기 피로감? 이 확 오더니 눈앞이 깜깜해질꺼같은 징조(경험이있음)가 있어서 기다렸는데 진짜로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럽고 토할거같고 숨이 안쉬어지고 배도아프고 진짜 죽는줄알았는데 왜 그런걸까요.. 아빠말로는 성당가서 처음 사람들이 계속 노래부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고 사람 많고 처음이어서 그렇다는데저는 롯데월드, 할로윈때 이태원,학교 츅제 등등 사람많은곳 많이 갔을때는 안그랬는데 심지어 오늘은 괜찮았는데 왜그런걸까요..(제가 평소에 기립성저혈압이 있긴했어요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나거나 등등 그러면 앞이 암보여요)

안녕하세요. 비공개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적어준 글 잘 읽었습니다.

성당에 가서 눈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운 경험을 했군요.

속이 좋지 않고 배도 아파서 괴롭기도 하고,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서 당황스럽기도 했겠어요.

그래서 평소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있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염려되었나 봐요.

과도한 불안감이 아니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민하고 점검해보는 시도를 격려합니다.

공황장애로 보려면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되고,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이나 두려움으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단 회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공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또한 모든 정신질환은 먼저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원인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어야 합니다.

그런데 비공개님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오늘 겪었던 상황은 정신질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오늘 많이 불편감이 심했고, 이와 같은 증상이 다음에도 발생한다면

먼저 내과나 가정의학과 검진을 먼저 받아보길 추천합니다.

해당 검진으로 신체적 원인이 아닌지 먼저 파악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 신체적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확인이 되고,

증상이 1개월 이상 반복해서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면 그때 정신건강 문제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치고 피곤한 하루를 보냈으니,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잘 자고, 내일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해서 피로감이 잘 회복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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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