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여권을 재발급 받았습니다만...여권 이름을 로마자표기로 꼭 바꾸고 싶었습니다.10대 때 부모님이 여권을 만들어 주셨었는데 당시 제 이름을 외국인들이 명확하게 발음을 못 해 놀림도 받고.. 본의 아닌 인종차별 비스무리하게 당한 좋지 않은 기억과해외에서 제 여권을 보고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정정해 발음해 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이런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무조건 여권을 로마자 표기로 바꾸겠다고 결심을 했었는데요..최근에 시청에 가서 로마자표기로 바꾸고 싶다고 말씀드리자 변경 요청 신청서 작성도 못 해보고 안된다고 완강하게 거부 당했습니다... (제가 너무 친절하게 부탁드린 부분도 있겠죠.. 완강하게 바꾸고 싶다고 했어야 했는데ㅠㅠ)최근 여권법을 살펴보니 18세 미만에 만든 여권에 한하여 성인이 됐을 때 1회 로마자표기 신청을 허가한다는 법령으로 개정되어 조금 완화가 된 거 같던데.. 여권을 이미 발급 받았지만 로마자표기로 변경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여행을 가기 전부터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은 채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마.. 10년 전부터 바꾸겠다고 결심을 해왔는데 민원인의 요청 사항에 대한 이유를 들어보지도 않고 해당 공무원이 묵살한 부분 때문에 더 기분이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결론은.. 혹시 여권 내용 기재변경 요청으로 로마자 표기를 변경할 수 있을런지요?참고로 Kyung에서 Gyeong으로 변경하고 싶습니다..기재변경 요청이 가능하다면, 이 여권으로 해외 여행을 나가기 전에 며칠 내에 시청에 방문해 기재변경 요청을 하루 빨리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