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저학년때까지는 화장실도 없어서 집 마당이랑 요강에 볼일 봤고 그 뒤로도 쭉 기초수급자였어요부모님은 매일 싸우고 저희한테 인생 교훈이나 좋은 이야기 해준적도 없고 맨날 남들 뒷담화만 하고제가 그림을 좀 잘 그렸었는데 학교 선생님 추천으로 대회를 나가게 됬고 그 쌤이 미술 학원 다녀보는게 어떻냐고 해서 한달쯤 다니다가 돈도 없는데 무슨 학원이냐고 못 다니게 했고..학교 성적 올리고 싶은데 수학 기초가 없으니까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하니까 한달 좀 안되서 돈 없다고 학원 못 다니게 하고..아빠는 성추행 성희롱에 맨날 티비 시끄럽게 방 떠나가라 틀어놓고는 공부 안 한다고 책 찣고 폭력적이고밥 먹는데 밥상 엎고 엄마한테 맨날 ㅆㅂㄹ이라고 쌍욕하고어쨌든 부모님이 젊은 시절 허송세월 보내고 열심히 안 살아서가난했는데.. 뭐 이래저래 계속 가난하게 살다가성인되고 대학 가고 싶다고 하니까무슨 대학이냐고 너무 늦었다고 일 해서 돈 벌어라..공장 들어가서 돈 벌어서 시집이나 가라여행은 무슨 여행? 돈은 얼마 들었냐 돈 아깝다돈 돈돈돈돈 그러면서 또 예쁘게 꾸며서 남자 만나라좀 모자란 남자 만나라고하..지금 연락도 잘 안 하는데연락 또 안 받으면 난리나고사회생활 하면서 여러 사람들 만나는데진짜 저희집보다 가난하면서 이상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드문거에요..학교 다닐때도 깡 시골인데도 기초수급자가 다른 친구들은 한부모 가정,식구가 막 7-8명 이래서 기초 수급자였는데저희집은 식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기초수급자..심지어 아픈 가족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냥 부모님들이 열심히 안 살고 맨날 게으르게 살다가돈 못 벌고 나이들어서 남들 다 결혼하니까결혼해서 늦게 자식낳고 아무렇게나 키워놓고공장에서 돈 벌어서 덜 떨어진놈이랑 결혼해서 손주나 보여주라니자꾸 원망스럽고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