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입니다. 현재 저는 한부모가정+기초생활수급+동생세명(그 중 한 명은 지적장애1급)인 상황입니다. 엄마는 장애인 동생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기도 힘들며 구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설도 안찾아본 건 아니지만 거기도 마찬가지로 돈이 들기도 하고 대우가 안좋은 것을 봐서 그런지 동생을 맡기고 싶다가도 겁이 납니다. 저의 친부는 아니지만 동생들의 친부인 사람은 양육비도 제대로 안 주는 상황이고요. 저는 곧 대학에 들어가야하는데 저에게 말해주진 않았지만 아까보니 현재 엄마가 일하는 것도 좀 위태로운 거 같습니다. 알바를 뛸려고해도 미성년자라 거부되기만 하여 조급해지는 거 같네요..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게 그나마 나은 건지,또 알바는 구해지지도 않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담임선생님, 위클래스, 상담 센터 다 해봤자 제 가정사만 물어보고 끝이었던 거 같습니다. 제 상황을 아는 친구도 하나없고요. 말하기 무섭습니다. 괜히 말했다가 여태 쌓아온 우정이 조금 다르게 변할까봐요. 혹시 미성년자 정신과 혼자 진료도 가능한가요?포기하고 싶은데 정말로 다 그만두고 싶은데 돈 먹고 컸기에 이거라도 갚고 죽어야겠다는 마음입니다.제가 받을 수 있는 지원같은 게 없을까요?어떻게하면 제가 돈을 벌 수 있을까요?대학 진학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지금 너무 버거운 상황이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기초수급자·한부모 가정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원, 기숙사 우선 배정, 아동양육비 등 다양한 지원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센터나 1388도 보호자 없이 이용 가능하니 꼭 도움을 받아보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기초수급 고3 학생을 위한 현실적 조언과 지원 안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기초수급 고3 학생을 위한 현실적 조언과 지원 안내지금 이 글을 클릭하셨다는 건, 아마 마음이 너무 힘들고 외롭기 때문일 겁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조용히 눈물만 삼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여기까지 버텨왔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목차 지금 이 상황, 당신 탓이 아닙니다세 명의 동생, 그중 한 명은 지적장애 1급.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그리고 이제 막 성인이 되는 고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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