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건축학과를 지망하는데 수행때 건축학과라는 확고한 말을 적어도 될까요 처음부터 확실한 학과이름이 생기부에 들어가면 안좋다고 주변에서 들어서요… 그리고 독서 활동할때도 건축말고 공간이란 주제로 포괄적이게 읽어야할까여

선생님께서 생기부를 적어주실 때 수행평가 보고서에 건축학과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건축학과 글자 그대로 적어주시진 않을 것 같지만, 기왕이면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굳이 건축학과라고 명시하지 않아도 돌려서 말 할 수 있고 이게 더 세부적인 진로를 드러내기에 좋습니다 건축에도 세부적인 분야가 다양하니까요

가령 본인의 진로가 동양적인 느낌과 현대건축 기술을 융합한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라면 동양 건축물의 특징과 원리, 현대 건축기술의 특징과 사례등을 조사하고 이게 생기부에 들어간다면 자연스럽게 건축학과쪽을 지향하고있음을 알 수 있죠 꼭 나는 건축학과갈거야!가 드러나는 게 아니라 이런 분야라면 당연히 건축학과를 가고싶어하겠구나를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활동은 건축과 관련된 주제로 읽어도 좋고 공간을 주제로 읽어도 좋는데 기왕이면 본인이 어떤 건축을 하고싶은지에 대한 책을 읽는게 좋습니다 생기부는 포괄적이면 안되고 디테일할수록 좋습니다 대학은 정확한 방향성과 비전이 있는(즉, 구체적인 진로계획이 있는) 학생을 더 뽑고 싶어하기 때문이죠 그냥 다양한 분야의 건축물을 조사한 학생은 건축이 하고싶은데 그래서 뭘 하겠단건데?싶지만, A라는 특별한 자재를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화학물질이 나오는데, 이 점을 이용하여 작은 쉼터를 구상했다라고 보고서를 쓴 학생이 더 생기부도 알차게 쓰이고 대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겠죠?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 중에서도 본인의 관심분야와 더 가까운 책을 선정하고 본인의 미래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