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남자입니다. 확실히 중학생이 되고나서부터 부모님과 많이 투닥대는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혼나고 풀기는 했습니다. 오늘 학교를 갔다와서 갈까 했지만 그냥 안가기로 결정했던 야구장을 학원을 빠지고 가자고 하셨습니다. 6시 30분게임이니까 9시 30분에 끝난다치고 싸인을받기 위해 퇴근길을가고 집에는 11시쯤에는 들어오실거라 하셨습니다. 야구장을가서 중간에 제가 질때마다 투덜대긴 했지만 그래도 경기를 이겼고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즐겁게 경기장을 나와서 퇴근길(주차장)로 갔습니다. 근데 선수들도 너무 안나오고 나오는 선수들도 그냥 다 갔습니다. 10시 20분쯤 사람들도 슬슬 가고 이제 졸리고 힘들어서 저도 이제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아빠가 30분까지만 기다리자고 하셨다가 그냥 40분까지만 있자고 하셨습니다. 기다리는동안 게임도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핸드폰이 전원이 꺼져서 이기던 게임을 다지기도 하고 너무 졸리고 힘든것 포함 여러가지로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40분 좀 전에 나와서 자하철역으로 가는길에 아빠가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까지 사람 기분을 잡치게 했냐고 하고 이유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0시 30분전에는 간다고 했는데 더 오버되서 힘들고 졸려서 그랬다고 했는데 욕을 하면서 뒤질래라고 말하고 그런 그지같은 성격~~~등 저를 혼내셨습니다. 엄마도 그냥 저 빼고 3명이서 야구보러올때가 더 마음이 편하다고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아빠가 핸드폰 하라고 줬는데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안한다고 했는데 눈물이 좀 맺혔습니다. 그냥 짜증나고 억울했어요. 욕먹는게 싫었어요. 그러자 아빠가 지하철이 다른역에 멈췄을때 내리라고 했습니다. 이새끼 찔찔짠다고~~~그리고 충전하고 있던 저의 핸드폰을 주면서 갑자기 빨리 안가져가냐고 군대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꼬장부리듯이 눈빛이 돌변하면서 그랬습니다. 솔직히 제가 친구들이랑 심한 장난을 칠때도 아동학대란 말은 아예 안쓰는것같은데 아동학대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제 3자가 보기에 이상황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굼합니다. 물론 제가 야구볼때 공하나하나에 짜증내고 분위기 깨고 이 상황을 발생하게 한게 저지만 아빠,엄마의 행동은 잘한것인지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