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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수능에서 등급별 비율은 어떻게 결정한건가요? 보통 1등급이 4%이내인 것처럼, 등급별 비율을 정해놓고 그 안에 속하는
보통 1등급이 4%이내인 것처럼, 등급별 비율을 정해놓고 그 안에 속하는 학생에게 과목별로 등급을 부여하곤 하는데요.이러한 비율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한건가요? 왜 10%도, 2%도 아니고 4%가 1등급 즉 가장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받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와 수능 등급 비율에 대해 궁금하신 질문자님.
입시를 준비하시면서, 등급의 기준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궁금하신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에요.
저도 학부모 상담하면서 이 질문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능 등급은 상대평가로, '표준정규분포' 원리를 따릅니다.
수능의 등급은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 식으로, 상위권일수록 비율이 좁아지게끔 설계됐어요.
이건 성적이 종 모양처럼 퍼지는 '정규분포'를 바탕으로 만든 구조예요.
가장 많은 학생이 평균에 몰려 있고, 상위·하위는 점점 줄어드는 형태죠.
그래서 1등급이 4%로 설정된 건 ‘정규분포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별할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이에요.
2. 비율 결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연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한 제도입니다.
수능 등급제는 2005학년도 수능부터 본격 도입됐는데요,
당시 교육 전문가들과 평가원이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등급 구간을 나눴습니다.
‘4%’라는 수치는 대학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수험생 간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한 절충선이었습니다.
3. 고등학교 내신도 1등급 4%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합니다.
학교 내신은 학년별/반별 인원 수에 따라 절대 인원이 정해지죠.
예를 들어 한 과목 수강 인원이 100명이면 1등급은 4명까지 받을 수 있어요.
내신도 수능처럼 상대평가지만, 학교마다 학업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차이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4%’는 객관적인 변별력과 현실적인 수험 경쟁을 고려해 정해진 교육정책의 결과입니다.
이건 누구 한 사람이 임의로 정한 게 아니라, 오랜 기간의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죠.
질문자님의 궁금증이 명확히 해소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