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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답변 X, 글에 댓글만 달아주세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긴 한데, 저는 20대 중반이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긴 한데, 저는 20대 중반이고 여자친구는 동갑입니다 4년 넘게 만났어요. 저에게는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엄마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엄마 휴대폰을 뒤지다가요. 횟수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것만 2~3건입니다. 당시엔 충격이 좀 컸지만 숨겨야 했어요. 가정이 파탄나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요. 때문에 거의 10년동안 아무에게 말은 못하면서 이유없이 엄마가 혐오스럽고 괜히 잔소리하면 속으로 ‘당신이 말할 자격이 돼?‘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솔직히 부모만 아니었다면 진짜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엄마와 다툼이 잦아지고 그걸 보고 여자친구와 아빠는 저를 계속 나무라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어쩔 때는 감정이 확 올라와서 하고싶은 말을 목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삼킨 적도 있어요. 제가 여기에 올린 이유는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제가 만약 이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말하면 혹시 결혼을 한다거나 만남에 있어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이 결론을 듣고 ‘뭐야?’ 라고 하면서 어이없어 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답답한 마음에 써봤습니다.
1 엄마에게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말해줘야 하고 다른 가족이나 여자 친구에게는 비밀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