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는데 병원에 가니 좌측 귀에 중이염이 있다고 하셨어요. 코를 풀때 너무 세게 많이 풀기도 했고.. 귀가 먹먹해서 그거 풀겠다고 귀에 압력을 많이 줬거든요. 항생제 포함된 약 일주일치 처방을 받았는데 제가 해외여행 중이라서 중이염이 걸린 채로 비행기를 5시간 정도 탔어요.비행기에서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노래를 계속 듣고있었어요.근데 그 이후로 중이염이 있는 좌측 귀에서 이명이 들리더니 그 이명이 6일째(지금까지) 계속 지속되고 있어요.이명이 안들리는 순간은 없고 그냥 하루종일 귀에서 삐- 소리가 계속 나요.이제 남은 약도 하루분밖에 안남았는데 제가 한국에는 3일 뒤에 가거든요. 소리도 점점 안들려와요. 귀가 계속 먹먹하고(귀에 물이 가득 찬 것처럼) 이명이 계속 들리니까 귀도 아리면서 얼얼하게 아프고 살짝 어지럽고 귀 부근 턱쪽도 좀 아플때도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증상이 심해져요.)현재 좌측 귀는 소리의 50% 정도? 밖에 못 듣는것 같아요. 우측 귀에 의존해서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하면 제 소리가 좌측 귀에서 울리고, 주변에서 소음이 있으면 소리는 아예 안들리는 수준입니다.)혹시 이 증상이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인가요? 아님 그냥 중이염 증상인가요? 청력은 회복이 될까요?
아, 여행 중에 중이염이라니 정말 힘드시겠네요. 코 세게 푼 것도, 비행기 타면서 이어폰 낀 것도 중이염에 좋지 않은 행동이었어요. 지금 증상을 쭉 들어보니 단순 중이염 증상을 넘어 난청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되네요. 특히 소리가 50% 정도밖에 안 들리고 먹먹함, 이명, 통증, 어지럼증까지 있다면 더더욱 그래요.
중이염이 심해지면 고막 안쪽에 삼출액이 차면서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난청이 올 수 있어요. 지금처럼 귀에 물이 찬 느낌, 소리가 울리는 현상도 난청 증상 중 하나고요. 턱 통증은 중이염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생길 수도 있는 증상이에요.
일단 남은 약은 꼭 챙겨 드시고, 한국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비인후과에 가보세요. 단순 중이염인지, 난청으로 진행된 건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청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져요.늦어질수록 청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절대 미루지 마시고요.빨리 병원 가셔서 전문의 진료 받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