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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를 고민중인 고등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입학한지 약 두달이 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입학한지 약 두달이 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우선 저는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저를 싫어하던 친구들이 낸 헛소문과 지나가면서 그 친구들이 냄새가 난다는 등의 학교폭력으로 사람을 사귀는게 두렵고 아직도 악몽을 꾸며 그 친구들과 비슷한 얼굴이나 목소리가 들리면 식은땀이 나면서 얼 정도의 고통을 겪었고 현재도 동일하며 중학교 3학년때 부터는 학교에 가기가 너무 두려워 학교에 자주 빠지기까지 하며 현재까지 그 모습이 이어뎌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중학교 3학년때 공부를 빡세게 해서 지역에서 공부를 잘하기로 유명한 여고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이 학교에 저를 가장 주도적으로 괴롭혔던 친구가 같이 입학하였고 그 친구랑은 하필이면 방과후가 겹치며 그 친구는 제가 방과후 수업을 들을 때도 저 몰래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제 욕을 했습니다(속닥거리는 소리였지만 제가 중학교때 일 이후 예민해져서 그런지 제 욕을 하는게 작지만 다 들렸습니다) 이후에 복도에 제가 친구들과 지나갈 때도 작게 아 씨x.. 하고 중얼거리는 걸 들었고요 아무튼 이러한 일들로 현재의 저는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에 자주 빠지고 집에서 잠만 자고 그 일로 부모님한테 욕을 먹으면서도 학교 가는게 두렵고 무기력해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빠지는 꼴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제가 한심하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누워있거나 부모님한테 잔소리를 듣거나 친구와 사소한 다툼 등에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새벽에 혼자 배란다를 바라보고 있게 된다던가 안에 핏줄이 비춰보일 정도로 살이 벌어진 상처를 커터칼로 스스로 내거나 제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린다던가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던가 무기력함이 극도로 심하고, 잠을 12시간 이상 잔다거나 하는 일이 계속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 때문에 더는 고통 받고 싶지 않아서 그만 울고 싶어서 제가 행복했으면 하기 때문에 자퇴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후회할 일일 것도, 나중에 더 힘들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저는 현재의 제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부모님한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저는 7살때부터 미술을 했고 주변에서 천재라는 소리도 들으며 나가는 대회마다 입상은 기본적으로 하고 트로피도 따는 등 미술에 전념해 왔고 저희 형제들은 다 공부를 잘 못해서 취업쪽 고등학교를 갔는데 저 혼자 공부를 잘하기로 유명한 고등학교에 가서 부모님의 기대가 크십니다 예를 들어 인서울은 당연한거다, 서울대를 가라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근데 저는 시골 동네에 태어나 부모님은 돈이 없으셔서 입시학원도 중학교 1학년 때 다닌 이후로 다니지 못했고 공부 관련 사교육도 아는 분이 하시는 영어 과외만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 까지만 다녔다가 최근에 그만둔 상태입니다 저는 솔직히 공부에 재능이 많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 처럼 사교육을 잘 받은 것도 아니며 심지어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게 중학교 3학년이라 뒤쳐지는게 많은데 부모님의 기대를 버티기도 힘들고 거기에 학교에서까지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부모님 외에도 학교에서도 공부로 유명한 학교이다보니 야자랑 방과후를 필수로 시키고 대부분의 선생님이 공부를 강조하는 등의 환경이라 공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 같고요 근데 여기서 자퇴를 하지 않고 전학을 가도 되지 않냐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것도 불가능한게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취업계를 제외한 인근 고등학교는 제 고등학교 포함 2개 밖에 없는데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는 이 학교보다 성적을 빡세게 보는 학교라 가서 공부 잘하는 애들 틈에서 내신을 딸 자신도 없고 거기엔 제가 왕따당하는 걸 도운 친구들이 5명 정도 있어서 거기에 가도 딱히 상황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부모님은 학교에 빠지는 것도 예민하신 분인데 제가 자퇴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화내실거 같고 그렇다고 정신과에 다녀보려고 해도 부모님 허락이 필요한데 저희 부모님은 정신과에 편견이 좀 크신 편이라 무조건 반대하실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실망을 안겨드리기 무서워서 힘듭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속으로 계속 혼자 고민하자니 너무나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 올려봅니다
현재 상황이 너무 힘드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솔직한 마음을 전해보세요.